조선후기 평안도관찰사, 형조판서, 판중추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 문인.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惕齋) · 강산(薑山) · 소완정(素玩亭) · 석모산인(席帽山人).
이서구의 시는 그의 개인적 성향관계로 혁신적이거나 현실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인정이 두텁고 더불어 사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물을 관조하는 자세로 담백하게 높은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많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고귀한 내면의 깊이를 아울러 그려냄으로써 시의 격조를 높이는 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