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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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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주점 타클라마칸>

정용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01년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하현달을 보다> <도화역과 도원역 사이> <어쨌거나 다음 생에는>을 냈으며, ‘화요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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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도화역과 도원역 사이> - 2017년 6월  더보기

죄가 깊다. 타인을 시기하는 데 마음을 너무 빼앗겼다. 먹고사는 데 급급하여 앞뒤 가리지 못했다. 터무니없는 일에 분노하고, 분노해야 할 일에 무심했다. 그러면서도 수치심조차 없었다. 이러하니 종신형 귀양살이를 자청해야겠다. 온 산을 연초록으로 뒤덮어 가는 나무들은 얼마나 두근거리는가. 마을을 품에 안고 다독거리는 저녁의 산그늘은 얼마나 그윽한가. 저 두근거림과 그윽함이라면 유배지로 손색이 없겠다. 봄눈에 수런거리는 대나무들이나 해거름을 날아가는 새가 가끔 원고 청탁을 한다면 귀양살이도 내내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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