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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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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학생이 하나뿐인 학교>

한수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한중 전공)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수학의 아름다움』, 『대륙의 큰언니 등영초』, 『원년 봄의 제사』, 『나는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축복』 등이 있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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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왕과 서정시> - 2018년 12월  더보기

‘한 글자를 사용하길 멈추는 것은 본질적으로 세상의 한 부분을 일깨우는 방식을 멈추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흔히 사용하는 일상 글자뿐 아니라 사전에만 존재하고 거의 없어진 글자들을 밤마다 정성껏 끼적이는 리푸레이의 잠자기 전 습관이 그 서글픔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 (중략) 자신의 민감성을 최대화해 현실이 주는 자극을 더 많이 수용하고 이미 와 있는 미래를 더 많이 보며 최대한 그것을 간파하려는 리훙웨이의 노력, 그리고 그런 미래를 글로 써 공간에 퍼뜨리면 그것이 세상에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신과도 같은 믿음, 시인은 문자 속에서만 자기다울 수 있다는 신념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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