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뮌헨대학교 법과대학에서 LL. M,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0년에 제9회 군법무관임용시험에 합격하고 2006년 9월에 영산대학교 법과대학에 임용되고, 2007년 8월 31일부터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근무하였다. 2023년 1월 1일부터는 부산대학교 대학원 융합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독일의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연구원과 일본 홋카이도대학 및 히토츠바시대학에서 외국인객원연구원으로 연구하였다.
지식재산권과 공공계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련 분야에 대한 논문과 저서가 있다. 특히 창작자의 권리, 문화와 예술, 인공지능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중심으로 한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규범 (2022년 부산대학교 출판원)
•인공지능과 지식재산권 (2020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발간)
•공공계약법의 기초이론 (2021년 박영사)
•저작권과 소유권 (2015년 부산대학교 출판부) 등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책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다시피 독자가 법학을 모른다고 가정하고 내용을 작성한 것이다. 가능하면 표현을 구어체로 쉽게 작성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저작권과 관련된 법이론보다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하였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작권과 관련된 내용을 어
느 정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작자나 창작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권리의식에 관한 글도 있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창작자와 창작에 종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글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창작과 관련된 영역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방송 등의 분야에서도 저작권을 지키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창작행위가 존중받고 창작자에게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선, 독자에게 이 책을 쓰게 된 연유를 밝히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 1990년 제9회 군법무관임용시험에 합격한 이후 교육 기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을 법제업무, 군수조달, 계약 등과 관련된 일을 하였다. 일을 하면서 정부계약, 공공계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한국 사회에서 아직 이 분야가 크게 연구가 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했다. 이 분야의 중요성과 함께 아직도 많은 연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2006년부터 대학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공공계약 분야를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지적재산권의 이용과 관련된 계약, 흔히 라이선스계약이라고 부르는 것과 정부계약과 많은 부분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대학원에서 ‘정부계약법’이라는 교과목으로 강의를 개설하였고, 법학전문대학원이 출발하면서부터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도 동일한 교과목으로 강의를 개설하여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출간할 때에 책 제목을 ‘정부계약법’이라는 용어에서 공공계약법이라고 변경하였는데 국가계약, 지방계약, 공공기관계약 등을 모두 포섭하는 말이 공공계약이라고 판단되어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강의를 개설하면서 강의안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자 하여 만든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내용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여야 할 부분도 많다. 이 분야를 제대로 공부한 전공자도 아니어서 사실 책을 내는 데 부끄러움과 주저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원래 강의안보다 150페이지 정도를 줄였다. 수강생에게 부가적인 설명이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들은 모두 삭제하였다. 강의를 위한 보조자료로 사용된 내용이지만, 가능하면 정부계약 또는 공공계약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주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후회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부족하더라도 빨리 책으로 내어서 조금씩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는 점과 다른 하나는 책 출간을 준비하면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빠른 시간 안에 제23강을 비롯해서 내용을 보완할 생각이다.
이 책을 발간하는 데 도움을 받은 분들이 있다. 박세훈 변호사와 송진민 검사는 변호사 시험을 친 후 합격자 발표가 있는 사이에 귀한 시간을 내어서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문장과 내용을 교정해 주었다. 출간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발간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박영사 정성혁 대리님과 교정과 교열을 담당해 준 편집부 윤혜경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