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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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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

김정학

1959년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국 현대희곡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과 미국 등에서 20년간 방송사 프로듀서로 지냈다. 최근 13년간은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국악방송 제작부장 겸 한류정보센터장,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대구교육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1998),『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2020)가 있으며, 옮긴 작품으로 샌디 바우처의 소설 『숨어 있는 샘(Hidden Spring)』(2010)과 대구시립극단이 2019년 무대에 올린 아서 밀러의 희곡『크루서블(The Crucibl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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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 - 2020년 5월  더보기

박물관을 열심히 보러 다니다 교육박물관에 생각의 높이를 맞추게 되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교육을 위한 박물관이라면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교육’이냐 ‘학습’이냐를 고민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다르게 보아야겠다는 맘채비도 갖추게 되었다.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체험학습도 ‘핸즈 온(Hands On)’을 넘어 ‘마인즈 온(Minds On)’으로 향하는 시대, 고고학(考古學)보다는 고현학(考現學)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대, 말하자면 박물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지역의 분야사 연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통섭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현장도 마땅히 그곳의 박물관이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역사를 통해 존재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드러내며 정의감을 키우는 공간 또한 박물관이라는 것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비롯해 중국 · 일본 · 미국 · 캐나다 · 호주의 많은 박물관들을 돌아다녔다. 생각은 따로따로에다 마음은 콩밭에 있는 박물관들이적지 않았다. 하늘 아래 새것은 없겠지만, 앞으로 생겨날 박물관들은 전시관 곳곳에 드러나 보이는 ‘표절’의 흔적을 ‘벤치마킹’이라 무작정 우기거나 ‘왜곡’과‘오류’를 ‘재해석’이라 애써 꾸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꼼꼼하게 팩트체크를 해보면서, 학교 밖, 교과서 밖의 역사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했으면 좋겠다. 이 책으로 소개하는 36곳 박물관들은 만든 이의 의지와 지키는 이의 생각과 찾는 이의 마음이 삼합(三合)을 이루었다고 믿으며 무릎을 쳤던 곳이라 꼭 한번 방문을 권한다. ‘온고지신’, ‘법고창신’, ‘구본신참’이란 막연한 구호에만그치지 않는 ‘신(新)’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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