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공모전 당선.
장편동화 『할머니, 사랑해요』, 『할아버지와 키 작은 도둑』, 『천사를 주셔서 감사해요』, 『왕따 없는 교실』, 『똥 치우는 아이』, 『봉구뽕구 봉규야』, 『사랑해요 순자 언니』, 『오빠의 선물』, 『학폭위 열리는 날』, 『바다로 간 깜이』,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 『허수아비 김 참봉』,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 등 출간.
신라 화랑의 뿌리가 된 원화를 소재로 한 장편역사소설 『랑』을 시작으로, 『부여의자』, 『백제신검』, 『독섬해전』 등 출간.
『백제신검』으로 무예소설문학상대상 수상, 한국안데르센문학상 수상,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와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로 아르코창작기금 수상.
하늘이는 어린 시절을 할머니 집에서 보낸 아이입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홉 살 터울 여동생을 보살피게 됩니다. 하늘이도 여느 친구들처럼 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별이를 돌보게 되면서 저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참을성과 배려를 배우다 보니, 또래 아이들보다 생각하는 것이 어른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시련을 이겨내며 성숙해지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어린이 친구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단한 현실이 견디기 어려워지면,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어른들의 사랑과 어린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있다면, 시련은 오히려 강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