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 ‘마르코스’를 인터뷰하겠다는 못 말리는 열정으로 2000년 멕시코시티로 날아가다. ‘곧 돌아오겠지’ 하는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빠르게 현지에 적응, 이제는 현지인보다도 더 현지인스러운 유머를 능청맞게 구사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웅대한 자연과 그들의 질곡 많은 삶을 렌즈에 담는, 라틴아메리카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