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설립된 황두진건축사사무소의 대표다. 서울 구도심에서 작업을 시작하여 점차로 전국, 국외로 범위를 넓혀왔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실무 건축가이면서도 저술 및 연구에도 관심을 보여 무지개떡 건축- 등 7권의 단독 저서를 펴냈고, 건축가 이훈우에 대한 연구와 같은 한국 근대건축 논문을 발표하였다.
서울의 건축가는 자기 도시에서 영원한 이방인이다. 그는 끊임없이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대상을 더 잘 보고자 한다. 애정이나 자부심이 아닌, 호기심으로 자기 도시를 보려 한다. 그리고 상상력으로 도시의 작은 한 구석을 채우거나 혹은 비워 나간다. 사울의 건축가는 할 일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