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책 『고민 식당』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나는 고등어』 『안녕, 오리배』 등을 쓰고 그렸고, 동시집 『팝콘 교실』 『아홉 살은 힘들다』 『동시 유령의 비밀 수업』, 동화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등에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를테면 제 방에 있는 식물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알로카시아랑 사는 건 어떤 걸까? 벌레가 생기지는 않을까? 내가 혹여나 물 주는 걸 잊어서 죽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은 똑같지요. 사람은 어떨까요?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살게 될 모든 존재들에게 나는 책임이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이지 않지만 고양이와 모든 것들에 마음을 다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