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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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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야생화는 바람을 잡지 않는다>

박순길

1982년 교사들의 잡지 『교육자료』에 윤석중 선생으로부터 동시 3회 추천을 받고, 이후 1987년 월간 시 전문지『詩文學』에서 문덕수 선생으로부터 시 2회 추천을 받았다. 1987년 계간지 『오늘의 문학』에서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으로 『남해에서』, 『그리운 이여』, 『그리운 신월리에 꽃이 핀다』, 『사랑의 기다림으로』, 『빈 가지의 여백』, 『꽃향기는 바람이 되어』, 『세월의 숨결』, 『사랑하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가 있고, 동시집으로 『노래하는 메아리』, 『아기는 교장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자라듯 커가듯』이 있다. 수필집 『10년 후의 약속』, 평론집 『버리기의 영원성』이 있다.
대전문학상, 금강일보문학상, 대전시문화상(문학)을 수상하였고 대전아동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대전문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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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랑하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 2021년 2월  더보기

시가 점점 짧아진다. 가슴으로 쓰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즉흥적으로 써 진다. 시다운 시를 써보려고 몇 행을 고치려고 며칠을 끙끙대던 때가 얼마 전까지였다. 머리로 쓴 시는 시의 행간에 의미를 담는 데 비해 가슴으로 쓴 시는 순간의 감정이나 마음을 담는다. 이제부터 가슴으로 시를 쓰려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보니 사랑의 주제가 많다. 읽으면서 생각하기보다 읽으면서 잊어버리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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