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 출생
-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졸업
- 2014년 『인간과문학』 시 부문 신인 추천 등단
- 시집 『그림자의 말』(2014) 『너무나 인간적인』(2016)
『가면놀이』(2018) 『행성으로 간 여자』(2020) 외 공저 다수
『빗방울에 맞아도 우는 때가 있다』(2023, 시산맥사)
- 동국문학인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시산맥시회 회원
- 인간과문학파 동인
- 제1회 더좋은문학상 수상
- 제2회 윤동주신인상 수상
시를 쉽게,
그러면서
깊이 있는 아름다움으로 쓰라시던
아버님,
저편 얼음강 건너 떠나신 지 40여 일
오늘따라 유독 그립습니다
그곳, 눈이 내린다고 하니 하얀 이불 덮으시고
메밀꽃 이랑이랑 걸으시던
옛길을 꿈꾸실까요
늘 베푸시던 사랑에 못 미쳐
회한에 젖어 드는 나날들
눈물 서린 이 <소금밭> 졸시를
작은 거인
아버님, 당신께 바칩니다
2023년 2월 초 눈 오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