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비폭력대화 국제공인 트레이너(CNVC)로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다. 한국 비폭력대화센터 부대표와 한국 비폭력대화교육원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 가정환경에 적합한 비폭력대화 부모교육(NVC parenting) 1년 과정으로 ‘기린부모학교’를 개발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만 해도 5,000회가 넘는다.
강의에서 만난 부모들은 사춘기 자녀들의 예상치 못한 태도와 반응에 좌절하며 고통스러워했다. 부모들이 쏟아내는 비극적인 표현으로 자녀들 역시 상처받고 아파했다. 나 또한 두 아들의 사춘기가 쉽지 않았으나 비폭력대화 덕분에 연결의 힘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미워하며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소년 가족들이 모쪼록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한국형 비폭력대화 이론 및 실천법을 이 책에 담았다.
비폭력대화를 전하는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인간과 삶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으로 미국의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의 국제공인 싸나톨로지스트(ADEC)와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죽음교육전문가가 되어 삶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인생에 대한 경건함과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기억하며, 비폭력대화와 죽음학을 나누면서 성실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오늘의 나를 안아주세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