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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원곤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6월 <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김원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평생을 의과대학 교수로 살았고, 국내 심혈관 분야 권위자로서 환자평가에서 ‘최고의 의사’로 뽑히기도 했으며, 흉부외과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집필했다. 의사로서의 탁월한 성취 외에도 직업과 전혀 상관없는 별난 행보로도 유명하다. 나이 50에 ‘더 늦기 전에 외국어를 하나 더 배워두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본어에서부터 시작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차례로 공부했고,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모두 합격했다. 59세가 되던 2012년에는 보디프로필 사진집을 출간해 ‘몸짱 의사’로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역시 오랫동안 계속해온 운동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생각에
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은퇴 후에는 오랫동안 이어온 외국어 공부의 정점을 찍기 위해, 또한 평생 일하느라 마음속에 있는 줄도 몰랐던 어학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페루, 프랑스, 일본, 대만에 이르는 4개국 4년간의 어학연수 프로젝트에 돌입해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 50대부터 시작한 몸 공부, 마음 공부, 외국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
를 담은 《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를 비롯해 《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만들기》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나이 먹었다고, 현업에서 물러났다고, 그저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만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전히 남아 있는 시간은 많고, 그 시간 또한 ‘나답게, 재미있게, 행복하게’ 완성해나가야 할 나의 인생이기에. 은퇴 후 4년간 진행한 4개국 어학연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은 나이와 상관없이 ‘나다운 삶’을 활기차고 보람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삶의 자세를 명쾌하게 전달해준다.

“사실 나이가 50대냐 60대냐, 아니면 70~80대냐 하는 것은 드러난 산술적 숫자상의 차이일 뿐이고, 실제 중요한 것은 그 속을 흐르는 정신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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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50代에 시작한 4개 외국어 도전기> - 2010년 3월  더보기

“7년 전만 하더라도 내가 외국어에 관한 책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외국어라야 영어에 대한 설익은 경험이 전부이다시피 했고 고등학교 시절 입시를 위해 잠시 배웠던 독일어 공부를 그나마 추가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오십이 넘어 참으로 우연히 시작한 외국어 공부가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이어지게 되었다." (중략) “오늘날 한국 사회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중·장년 및 노년층 인구들의 육체적·지적 활동에 대한 의욕이 예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있다. 흔히 몸짱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건강한 육체에 관한 이들의 노력이 일차적인 흐름이었다면 이제는 건전한 지적 욕구를 발산할 제 2의 흐름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상큼한 자극을 주고 싶었다. 지난 7년간 많은 학원 수업을 통해 수많은 젊은 학생과 같이 배워오면서 참으로 가치 있는 시간을 가져왔다. 만일 그들에게 공부, 특히 외국어 공부라는 것은 조급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끈기 있게 해나가야 한다는 것임을 조금이라도 전달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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