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마피아계를 주름잡았던 젊은 천재 보스.
미국의 5대 마피아 조직인 콜롬보 패밀리의 일원이자, <포춘>이 선정한 ‘부와 권력 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피아 보스 50인’명단에 최연소로 올랐다.
한때 의대를 지망하기도 했지만, 콜롬보 패밀리의 언더보스(underboss)이자 조직의 차기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아버지 소니 프란지스가 검거되면서 아버지를 구하고 돈도 벌기 위해 마피아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 후 수백만 달러 규모의 각종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35세에 ‘알 카포네 이후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마피아 보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자동차 판매, 영화제작, 건설, 여행업 등 합법적인 비즈니스는 물론, 도박과 대부업, NBA·NFL 승부조작 등 ‘어둠의 비즈니스’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또한 미국 북동부 및 대서양 인근 주(州)를 장악한 석유 카르텔을 형성해 일주일에 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패밀리의 실세로 군림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에드 맥도널드 등 스타검사들이 지휘한 FBI의 끈질긴 감시와 법적공방을 번번이 따돌려가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어느 날 기나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한 것이다. 조직의 기밀을 누설하지 않고 10년의 징역형을 택한 그는, ‘탈퇴는 곧 죽음’인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탈퇴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는 누구도 겪지 못했을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 마피아 보스로서 비즈니스와 부하들을 이끌었던 방식을 들려준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마피아 비즈니스에서 배워야 할 것과 경계해야 할 것을 가감 없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