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급생. 둘 다 서태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절친이 된 두 사람.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던 두 사람은 도쿄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소박한 동네 골목길.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는 도쿄 패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카페 놀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1년 동안 도쿄에서 살며, 그들의 감성을 채워준 공간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언더그라운드 가내 수공업 작가>라는 이름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