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교육대학원 졸업. 1976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시시포스의 돌』, 『시간의 옆구리』, 『봉평 장날』, 『노자의 무덤을 가다』, 『따뜻한 편지』, 『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 『그 뼈가 아파서 울었다』 외. 시선집 『들풀』, 『오줌발, 별꽃무늬』. 번역시집 『해, 저 붉은 얼굴』 외. 시 해설집 『시와 함께, 독자와 함께!』.
윤동주문학상, 고산문학대상, 인산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 유심작품상특별상, 난설헌시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김삿갓문학상 등 수상.
원주여고 교장, 한림성심대학 외래교수 역임. 현 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 한국시인협회심의위원 겸 이사.
시란 나에게 구원인가? 족쇄인가?
어느 가문의 장독 덮개도 안 될 이 시를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예까지 흘러왔다.
순간순간의 삶과 고통, 숨소리와 낙루, 얼룩 같은 흔적,
여기 기록한다.
혹, 이 시를 읽는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히지나 않을까
두렵다.
2019년 8월 20일
물의 도시 춘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