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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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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나는 여전히, 오늘도 괜찮지 않습니다>

전혜인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족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관심이 많다. 저서와 역서로《장애아동 가족지원의 실제》,《우리 교실의 행동문제 예방하는 방법》,《장애 영유아 가족지원》,《특수학교 차원의 갈등관리 매뉴얼》등이 있으며, ‘정서 및 행동 장애아 교육’과 ‘장애인 가족지원’ 관련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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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여전히, 오늘도 괜찮지 않습니다> - 2020년 8월  더보기

이 책을 번역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다른 나라도 비장애 형제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아둔 감정과 경험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때, 비장애 형제들은 책을 읽으면서 때론 속 시원하고 때론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 그리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의외로 힘이 셉니다. 비장애 형제들은 가정에서도 늘 외로웠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온 후 지금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적인 위안과 도움을 받았다는 비장애 형제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함께 울고 웃으면서 자신만의 고민에서 벗어나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까지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비장애 형제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 책이 자기 역할을 조용히 담당해 오고 있었다는 점이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책이 장애 가족과 비장애 형제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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