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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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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비욘드 스트래티지>

신재훈

2023년 11월 현재 글로벌세아그룹의 계열사인 플랜트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건설기업 세아STX엔테크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삼성SDS, SK네트웍스, Accenture에서 근무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의 The University of Chicago에서 MBA학위를,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경영전략 전공)를 취득했다. Accenture(舊 Andersen Consulting)에서 다수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IT기반의 경영컨설팅을 수행하였고 SK네트웍스(舊 ㈜선경) 근무시절에는 종합상사 전체의 정보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삼성SDS 재직 시절, 공공/제조/금융 분야에서 다수의 컨설팅을 수행하였고 삼성그룹의 전략인재로 선발되어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전략기획팀장, 마케팅팀장을 거치며 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 전사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였고 6시그마 기반의 영업혁신과 사업관리를 추진하였다. 이후, 삼성전자사업팀장, 신규사업추진팀장을 거쳐 Smart Manufacturing 사업팀장, Smart Town 사업팀장, Smart Hospitality & Building 사업팀장, 마케팅 분석사업팀장을 역임하며 Staff과 Line부서를 두루 경험하였다. 경영학 전공자로는 드물게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삼성SDS기술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지식경제부에서 서비스 산업 선진화 자문위원, 통합기술청사진 기획위원, 산업원천기술 로드맵 기획위원을, 산업자원부에서 전략기술개발사업 지식서비스 분야 기술위원을 역임하였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품-서비스 융합포럼 자문위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정보산업 민간백서 집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글로벌세아로 옮긴 후, 그룹미래전략담당으로서 전략기획, 재무, 인사, 홍보 업무를 총괄하며 그룹 전체 계열사의 경영성과와 투자를 관리하였다. 또한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여러 기업의 인수합병(M&A)과 다양한 신규사업개발을 추진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미래융합기술 최고위과정과 창의적리더를 위한 예술문화과정 및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미식문화 최고위과정을 수료하였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사는 경영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및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성과 창출이다. 논문으로 「성과창출형 전략을 위한 통합모델에 관한 연구」, 「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관한 연구」, 「Smart Manufacturing을 위한 제조IT서비스 혁신에 관한 연구」, 「서비스 사이언스와 IT서비스 산업의 미래」, 「국내 IT서비스 산업 고도화 방안」, 「Global Information Technology Planning for Globalization Strategy Implementation」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야구 보는 CEO」(2009, 공저), 「핵심정보기술총서」(2007, 공저), 「서비스 사이언스」(2006, 공저)와 번역서인 「서비스 이노베이션」(201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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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비욘드 스트래티지> - 2023년 11월  더보기

전략이라는 말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하지만 전략만큼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말도 없을 듯하다. 1980년대 후반에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과 『경쟁우위』를 통해 경영전략을 배웠다. 그 영향 때문인지 사회 초년 시절, 나에게 있어 전략은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명확하고 분명해 보였다.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면서 체계적 분석을 통해 도출된 자명해 보이는 전략을 경험 많은 경영자들 앞에서 발표할 때면 철없이 우쭐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처럼 현재는 물론 미래에 있을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경영자가 취해야 할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정말 신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려움과 회의가 들었다. 그토록 명쾌해 보였던 전략이 실행을 통해 성과로 나타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전략의 효용에 대한 고민은 컨설팅 회사를 떠나 일반 기업으로 옮겨서도 계속되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컨설팅은 전략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도 역할을 다할 수 있었지만, 일반 기업에서는 전략 수립만으로는 부족하고 실행을 통한 성과 창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 이후 전략 분야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다양한 학자들이 다양한 이론을 주창하며 발전하였다. 자원기반이론, 핵심역량, 블루오션, 파괴적 혁신 등은 그러한 이론 중 대표적 예이다. 기존 이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전략 이론이 등장할 때마다 학계는 물론이고 기업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난다. 행여나 경쟁자에게 뒤처질까 노심초사하는 경영자들이 기존의 전략 이론이 해결하지 못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앞다투어 새로운 전략 이론을 도입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30년이 넘도록 기업 현장에서 다양한 전략 이론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본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략 이론은 기존 이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이론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주장들이 부분적으로 맞는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이론이 주장하는 만큼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의 전략 이론은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에서 일반성을 도출하여 이를 이론화한 것인데 그러한 전략 이론의 기반이 되는 사례와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같은 조건을 갖춘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개의 전략 이론은 기존 전략 이론과의 차별화를 위해 특정 측면을 강조하는 데 비해 현실 경영에서의 전략은 기업의 모든 부분을 다뤄야 하므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략을 통한 성과 창출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자 음식을 먹다 체한 것처럼 늘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고 무거웠다. 이 책은 그러한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나름대로 찾은 해법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전략으로 성과를 창출하려면 역설적으로 전략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망치를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문제가 망치로 보인다는 말처럼 전략을 공부한 사람은 모든 문제를 전략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전략 이론은 성과 창출을 위한 기초에 불과하다. 전략 이론만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대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하는 것처럼 유치한 발상이다. 나는 전략을 넘어(Beyond Strategy)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행동전략)를 아우르는 통합 관점에서 접근해야 전략을 통한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는 IMPECS(Integrated Model for Performance Enhancing and Creating Strategy)라는 통합 전략 모델을 성과 창출 전략의 비밀로 제시한다. IMPECS는 왜 전략 이론만으로는 성과 창출이 어려운지, 전략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행동전략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그것이 어떻게 성과를 창출하는 비밀이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소재를 많이 활용하였다. 소개한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는다면 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다. 이 책은 현재까지의 배움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새로운 배움이 더해지면 그에 맞춰 수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진심을 담은 나의 최선이다. 부디 이 책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부족한 책을 세상에 내놓는 저자에게 그보다 더한 보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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