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1766. 자는 우상(虞裳), 호는 송목관(松穆館). 역관(譯官) 출신 문인으로, 성호 이익의 조카인 이용휴의 제자다. 조선사회의 신분 차별로 인해 불우한 삶을 살다 스물일곱의 꽃다운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 죽기 전에 자신의 원고를 불태워 버렸으나 다행히 대표작 『호동거실』은 현재 전해져 그의 혁신적 사상과 시학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