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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1909년 전북 옥구군 임피면에서 태어난 그는 1934년 보성전문을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기자로 근무하며 창작을 병행했으나 문단과는 교류가 별로 없었다. 1930년대 후반에 등장한 신세대 작가로서 「동아일보」가 폐간된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춘추」의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지식인의 양심문제를 다룬 '금송아지' '과자상자' '일요일' 등이 있으나 작가의 개성을 발휘한 작품들로는 농촌사회의 몰락상을 다룬 '당산제' '최고집 선생' '고향 사람들' 등이 자주 거론된다. 해방 이후 조선공산당 기관지였던 「해방일보」에서 일하는 한편, 조선문학가동맹 농민문학위원회 사무장을 역임하면서 해방기 현실을 다룬 '탁류 속을 가는 박 교수' 등을 발표했다. 6·25 전쟁 중에 가족들과 함께 월북하였다. 북한에서는 작가동맹 상무위원으로 활동하며 전후농업협동화 문제를 다룬 중편 '첫 수확', 장편 <청천강>, <청산리 사람들>, <별이 빛나는 곳> 등을 발표했다. 중편 '첫 수확'은 북한문학사에서 도식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생생한 현장성을 보여준 사례로 거론된다. 1960년대까지 작가동맹 상무위원으로 재임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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