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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책 만드는 후배들에게 ‘글 천재’라는 별명을 하사(?)받았지만, 자기 글은 통 안 쓴다. 대신 글 쓸 시간에 책을 만드는, 기획자이자 편집자다. 책 만드는 일에 미쳐서 ‘에프북’이라는 기획사를 차리고, 좋아하는 후배들과 모여 행복한 책 짓기를 하고 있다. 그러느라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옆집 여자’ 같은 자태로 키웠다. 사진을 찍고 대학에서 사진을 가르치는 아버지, 글 쓰고 책 만드는 엄마를 둔 아들은 늘 부재중인 부모 덕분에 매우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컸다. 그게 미안했는지 입만 열면 아들 흉을 보는 척하면서 칭찬을 쏟아놓거나 아들을 그렇게 키운 자신을 탓하더니 기어코 이런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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