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월간 『심상』으로 등단. 시집 『물수제비 뜨는 호수』 『물의 집에 들다』 『불안에게 들키다』 『프릴 원피스와 생쥐』 등. 리토피아문학상 수상.
<미루 2> - 2024년 6월 더보기
한 줄의 문장을 쌓았다 풀었다 만지는 골똘한 시간 그러나 아직도 내가 쓴 문장은 끓어오르기엔 준비된 말이 없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안개 속이다. 창밖 꽃밭의 맨드라미는 저렇게 빨리 자라 저리도 붉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