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설가, 극작가, 필명은 '피터 슐레밍'이며 바이에른 출생이다. 산림 감독관의 아들로 태어나, 뮌헨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1894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바이에른 사람들의 속물근성.반동성 등을 날카롭게 풍자하여 바이에른 향토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주의 풍에 기반을 둔, 거칠고 유머러스하며 아이러니컬한 그의 필치는 바이에른 농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생명력 있게 전달해 준다. 요양지 테게른 호반에서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민화풍의 단편을 모은 《아그리코라》나 《악동 이야기》가 특히 잘 알려져 있고, '프리다 아주머니》《바이에른 주의회 의원의 왕복서한》 '안드레아스 푀스트》《홀아비》등을 비롯하여, 농민 세계를 진지하게 다룬 주목할 만한 소설들이 많다.
단막극에도 뛰어났고, 희곡 《지방철도》, 시민적 속물성을 비꼬는 희곡 《도덕》도 훗날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