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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선우 (영화감독)

본명:장만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2년 (물고기자리)

직업:영화감독

기타: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중퇴)

데뷔작
1986년 <서울예수>

최근작
2017년 12월 <[블루레이] 우묵배미의 사랑>

장선우(영화감독)

1952년 출생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중퇴한 장선우 감독은 'MBC 베스트셀러극장'의 <세발 자전거> <싼타크로스는 있는가> <어디만치 왔나>를 연출했고, 선우완 감독과 함께 <서울예수>를 공동 연출하기도 했다. <성공시대>(1988)로 감독 데뷔를 한 이후 1990년에 만든 <우묵배미의 사랑>으로 백상예술대상의 작품상과 신인감독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 자본 주의 사회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성공시대>와는 달리 <우묵배미의 사랑>은 독특한 리얼리즘으로 사회적 현실을 보여주었다.

1991년에 하일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경마장 가는 길>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화에서 서술자로서의 R의 시점과 관련한 논란은 문학에서와 마찬가지로 영화에 있어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80년대 후반의 한국 사회를 R의 시점으로 낯설게 표현한 이 작품은 모던한 지식인이 느끼는 혼란을 잘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았다. 주인공 남녀가 여관에서 성관계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에서 이후 그의 영화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포르노그라피즘'이 엿보인다.

1993년 장선우는 고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화엄경>을 만들었다. <화엄경>은 그의 어떤 영화와도 다소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작품이다. 한국적인 풍경의 미학을 한국화의 감성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영화를 통하여 그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알프레도바우어상을 수상했고, 이후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1994년에 만든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성적 표현에 있어서의 일대 논란을 가져왔다. 그는 집, 술집, 여관이라는 단순한 공간을 바탕으로 세 인물의 욕망과 절망적인 세계를 '성'을 매개로 표현했다. 이후 포르노그라피는 그의 작품에서 주된 소재이자 주제가 됐다. 1995년에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 영화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인 <한국영화 씻김>을 만들었고, 96년 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비극적인 상처를 다룬 <꽃잎>을 연출했다. <꽃잎>은 흑백 화면과 컬러 화면의 교차, 사운드 몽타주 효과 등을 통해 역사적인 상처를 한 소녀의 개인사와 접목시킨다.

1997년 만든 <나쁜 영화>와 1999년 만든 <거짓말>은 그의 영화가 이제 형식적 실험의 단계를 거쳐 형식의 파괴로 나아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거친 화면, 애니메이션의 활용, 인터뷰와 픽션의 결합, 새디즘과 메저키즘을 포함하는 파격적인 성행위의 묘사 등으로, 장선우의 영화는 한국에서 터부시되어왔던 영화 소재들을 사용해 영화 형식들에 질문하고, 도전하며, 파괴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띤 논쟁이 벌어질만큼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나쁜 영화>로 장선우 감독은 도쿄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상'을 받았고, <거짓말>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02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새롭게 SF장르에 도전한 장선우 감독은 게임과 영화의 결합이라는 시도로 색다른 연출력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현실과 가상현실, 판타지의 경계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진행되는 상황이 현실의 영역인지, 게임 내부의 가상현실 영역인지 좀처럼 알아내기 쉽지 않다. '금강경'의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아 장선우 감독이 처음으로 시도한 블록버스터인 이 영화는 관객에게 다가가는 것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004년 장선우 감독은 <귀여워>라는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면목을 나타낸다. 삼형제와 아버지가 동시에 사랑하게 된 한 여자를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이 영화에서 그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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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1997년 제10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 <꽃잎>
1997년 제2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KNF 특별언급상 <꽃잎>
1996년 제41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꽃잎>
1995년 제33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4년 제32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화엄경>
1994년 제32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 <화엄경>
1994년 제15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0년 제2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우묵배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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