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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申榮均)1928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2020년 아흔둘을 맞은 대한민국 원로배우. 중학교 시절 연극에 관심을 갖고 졸업 후 청춘극장에 입단해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생계에 대한 고민으로 잠시 꿈을 접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입학했고, 해군 군의관 시절 만난 아내와 결혼한 뒤 치과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억누를 수 없어 연극 <여인천하> 무대에 올랐다가 당시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1960년 영화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데뷔 2년 만에 영화 <연산군>으로 제1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빨간 마후라>로 제 11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갯마을>, <미워도 다시 한번>, <대원군> 등 한국영화사의 주옥같은 작품 300여 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톱스타로서 196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함께 누렸다. 1978년 영화 <화조>를 끝으로 배우로서는 잠정 은퇴했으나, 이후 한국영화배우협회장, 한국영화인협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 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금호극장, 명보극장을 인수하고, 명보제과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신스볼링, 한주흥산 등을 설립해 사업가로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고, 1996년에는 정치에 입문하여 제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1999년에는 사재 100여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이자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개관했는데, 2010년 영화 및 예술계 인재 양성을 위해 500억 원 상당의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했다. 2011년 창립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인 복지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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