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했다. 인천을 배경으로 스무 살 여성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고양이를 부탁해'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에서 개봉되었다.
'여섯 개의 시선' '태풍태양' '나비잠' 등의 극영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논픽션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으로 건축 다큐멘터리 3부작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 시티:홀' '아파트 생태계'와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제작했다. 도시환경과 공간을 만드는 주체, 공간의 경험과 기억, 도시의 역사 등을 다층적으로 아카이빙하여 영화, 전시 등의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