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 입는 법을 강의하는 강사였던 어머니 덕에 3세 때부터 일본 무용을 배웠다. 고등학교 재학 중 미야기의 한 모델 클럽에 스카우트되어 모델 활동을 시작하다가 1988년 '가네보 수영복 캠페인 걸'로 발탁, 89년 배우로 데뷔해 방송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 해 제작된 영화 <사랑과 헤이세이의 미남>으로 영화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는 1991년 드라마 <너의 이름은>의 주연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1994년 영화 <119>에서의 깊이 있는 연기로 그 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순조롭게 영화 연기의 세계에 안착했다.
1997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일본 영화연맹 여우주연상, 일본 영화비평가대상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연기상을 받는 등, 스즈키 쿄카는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여전히 청순한 외모와 원숙한 연기력으로 영화계와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