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게 솟은 높은 광대뼈와 터질 듯 풍만한 가슴. 건강미 넘치는 시골 쳐녀의 섹시함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과 헐리우드까지 공략한 소피아 로렌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배우다.
AFI가 선정한 25명의 여배우 중 살아있는 다섯 전설 가운데 한 명이며 이탈리아인으로는 유일하다. 소피아 로렌이 세계적인 배우로 주목받은 것은 1961년 아카데미에서 <두 여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부터였다. 비토리오 데 시카 등 이탈리아 최고 감독의 영화와 <엘시드>와 같은 할리우드 역사극까지 그녀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미와 불 같은 기질, 아찔한 몸매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소피아 로렌은 섹스 심벌의 이미지와는 달리 이탈리아의 명제제작자 카를로 폰티의 아내이자 영화인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