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탄탄한 몸매와 잘 생긴 얼굴 덕에 모 의류회사 관계자로부터 모델 제의를 받았고, 몇달 뒤 응모한 모델 시험에 합격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해 10월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그는 건실한 미남 대학생 이미지와 약간은 썰렁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1999년 <카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루었고, 2000년에 출연한 TV 드라마 <가을동화>가 일본과 중국에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로 떠올르게 된다. 2002년 <일단 뛰어>에서는 권상우, 김영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고,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 <버츄얼 웨폰>에 출연하여 아시아의 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04년 9월, 장혁, 한재석 등과 함께 연예계 병력비리 부정이 적발되어, 11월 자진 입대했다. 102 보충대를 거쳐 보병15사단 승리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06년 11월 전역했다. 2007년 영화 <숙명>을 통해 활동 재개.
데뷔시절부터 본명이 송승복으로 알려졌었는데, 입대 전 법적 절차를 밟아 '송승복'에서 '송승헌'으로 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