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피아니스트, 지휘자인 에센바흐는 고아였으며 양모 발리도라로부터 피아노의 입문 지도를 받았다. 이후 스타인웨이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였고 그 후 쾰른에서 한스 오토 슈미츠에게, 이어 함부르크에서 엘리자 한센에게 배웠다.
1962년 독일 방송협회의 상을 받고 1965년 루체른의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우승하엿다. 그는 국제적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한편 1973년 지휘자로도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는 실내악에 많은 비중을 두었으며 연탄곡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음악 그리고 리트가수의 반주를 하는 데 비길 데 없는 연주 실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매우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변화가 많고 풍부한 분위기, 터져나오는 듯한 직감에 찬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