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 『물 그림 엄마』, 산문집 『참 괜찮은 눈이 온다』를 썼다.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 - 2010년 3월 더보기
첫 번째 창작집에서는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내가 쓰고 싶은 방식으로 썼다. 그러고 나니 이제 전혀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쓸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내가 써보지 않은 방식으로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결혼을 하면서 나 자신의 서사가 깨졌기 때문이었다. (중략) 하여 나는 일단 내 골방을 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