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199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올해 처음 본 나비』 『슬픔을 사육하다』 『햇살 바이러스』 『마네킹과 퀵서비스맨』 『잠시 앉아도 되겠습니까』 『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 시조집 『파란, 만장』 등이 있다.
<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 - 2021년 7월 더보기
언젠가 친구들과 함께 섬으로 건너가다가 바다에 빠졌는데 어지러운 파도 속에서 숨이 넘어가기 직전 자지러지게 난타하는 소리를 들었다. 누군가 다급하게 부르는 것 같았다. 그를 위해 여태 살며 여태 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