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펄만은 급성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 쓰게 된 1년 후인 5세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여 10세 때 처음으로 이스라엘 방송 관현악단과 협연했다. 1958년 미국의 TV 프로그램은 [애드 설리번 쇼] 에 응모하여 출연하였고 이 때 얻은 장학금으로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갈라미언과 딜레이에게 배웠다.
1963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하였고 이듬해에는 리벤트리트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미를 계기로 뉴욕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비롯하여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초청을 받았다. 그는 1714년 만들어진 스트라디바리우스로 그의 스승들이 즐겨 다룬 작품을 연주, 녹음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교수법을 좋아하지 않는 펄만은 자진해서 미국의 하기 음악 강습회에서 후진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하이페츠와 마찬가지로 펄만은 아무리 사소한 음악의 단편이라도 매우 순수한 프레이징과 눈부신 음향을 구사하여 걸작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