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태생의 미국 지휘자. 특히 바르톡과 코다이에게 배운 뒤 18세 때 부다페스트 가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1928년부터 1929년에 걸쳐서 드레스덴 국립 가극장에서 프리츠 부슈의 조수로 일한 후에 뮌스터 시립 가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일하게 되었다.
1949년까지 댈러스 교향악단, 1960년까지 미네아폴리스 교향악단, 1962년부터 1966년에 걸쳐 런던 교향악단과 BBC 교향악단, 1966년부터 1970년에 걸쳐서는 이스라엘과 스톡홀름의 필하모니 관현악단, 1970년부터 7년간 워싱턴 국립 교향악단, 마지막으로 디트로이트 교향악단에서 활약했다.
그의 연주 양식의 특징은 색채와 리듬감각이 눈부시다는 점에 있다. 레퍼토리는 광범위하여 하이든에서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제라르에까지 이른다. 그의 레파토리중 드보르작은 중요하며 하이든의 작품에 바친 열의는 그 예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철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