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에롤 가너는 1921년 1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으며, 1977년 1월 2일 사망했다.
2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해 악보 보는 법을 배우지 않았지만, 78장의 레코드를 듣고, 노벌티(novelty) 스타일, 즉 왼손으로 꾸준히 코드 리듬을 연주함으로써 오른손으로는 매우 자유롭게 멜로디를 구사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일의 연주법을 독학으로 배웠다.
7세 때 그룹 캔디 키즈와 함께 피츠버그의 KDKA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11세 무렵에는 앨리게니강을 주유하는 배에서 연주했다. 1940년대 초 뉴욕으로 옮긴 뒤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으며 곧 첫 음반을 취입했다. 1950년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그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수많은 국내외 순회 연주를 가졌으며 상당한 분량의 레코드를 취입했다.
그의 곡 가운데 가장 크게 인기를 끈 곡은 "Misty"로 그의 연주 기법이 잘 나타나는 곡이다.
발표한 주요 음반으로는 [Concert By The Sea], [Body and Soul]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