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에릭 돌피는 1928년 6월 20일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리스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 6월 사망하였다.
비슷한 연배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50년대에 들어와 각광을 받은 데에 반해 그의 출세는 상당히 늦었다. 그 사이 그는 치코 해밀턴- 찰스 밍거스 악단의 사이드 맨을 전전해야 했다. 에릭 돌피는 무려 세 개의 악기(알토 색스폰, 플롯, 베이스 클라리넷)를 자유자재로 다뤘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의 세션맨으로도 활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솔로로서의 작업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부커 리틀이라는 파트너를 만나 최대의 라인 업을 구축할 수 있었지만 [Five Spot Live] 이후 부커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 후 솔로로서의 작업들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1964년 유럽 순회 공연중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데, 죽기 한달 전에 독일의 방송국 주최로 가졌던 콘서트 녹음이 [Last Date]란 이름으로 발매되어 지금까지 애청되고 있다.
발표한 주요 음반으로는 [Last Date], [Five Spot Live], [Out Ther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