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오넷 콜맨은 1930년 3월 19일 텍사스주 포트 워스에서 태어났다.
15살 때부터 자신의 밴드를 조직해 연주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태어난 소도시의 험악한 환경에 염증이 났는지 4년 후는 고향을 등지고 만다. 1950년대에 웨스트 코스트에 정착한 그는 돈 체리, 바비 브래드 포드, 에드 블랙웰, 빌리 히긴스, 찰리 헤이든 등 당시 부상하고 있던 아티스트들을 사귀게 된다. 1958년에 발표한 앨범을 서두로 오넷은 몇번인가 창작상의 문제로 슬럼프에 빠지지만 곧 재충전을 하고 더 전위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1950년대 말 뉴욕에 진출한 그는 원시적인 생동감과 재즈 특유의 바이탈리티를 무기로 단숨에 재즈씬을 정복해버렸다. 이후 '프리 재즈'라 하여 그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나오게 되었는데, 오넷의 음악은 흑인 음악과 유럽 현대음악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독특한 화성법을 블루스나 통속적인 멜로디에 조화시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창출했다. 그의 이러한 스타일은 모던 재즈뿐 아니라 현재 블루스와 현대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표한 주요 음반으로는 [The Shape Of Jazz To Come], [At the Golden Circl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