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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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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야뇨증 빨리 낫고 싶어요>

이규봉

1962년 안성 출생. 1981년 배재고등학교 졸업. 1988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동 대학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분당에서 경희청정한의원을 개원 중이다. 2000년 초, 각 병원이 특화하는 것이 유행이던 시기에 어떤 분야로 특화를 할까 고민하던 중, 집안의 가까운 동생이 중학생 때까지 야뇨증으로 힘들어 하던 모습을 기억하여,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야뇨증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에 야뇨증으로 제일 먼저 홍보를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약 천여 명의 야뇨증 환자를 접하면서 야뇨증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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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야뇨증 빨리 낫고 싶어요> - 2015년 12월  더보기

5~12세 남자아이 16%, 여자아이 10%가 야뇨증을 겪는다. 야뇨증 아이의 가정을 상담하면서 세 번 놀랍니다. 먼저, 야뇨증이 한 개인과 가정에 미치는 파괴력에 놀랍니다. 자신감 부족을 넘어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그런 아이를 보면서 자책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부모, 언제까지 실수할 것인지에 대해 아이나 부모 모 두가 느끼는 불안감. 야뇨증 아이를 둔 대부분 집안의 분위기입니다. 다음으로, 치료에 대한 간절함에 비해 부모님들이 야뇨증에 관한 올 바른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에 놀랍니다. 인터넷에서 떠도 는 막연하고 피상적인 야뇨증에 관한 정보는 흥미롭고 자극적이긴 하지 만 핵심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정보들은 야뇨증에 결정적 인 영향을 끼치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아이를 불안하게 하는 주변 환경 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관심 또한 부족하다는 것에 놀랍니다. 성장 치료 나 치아 교정같이 남들에게 드러나는 외모에는 아이가 요구하지 않아도 만만치 않은 비용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내면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질환인 야뇨증은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지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야뇨증은 그 영향력으로 볼 때 한 개인과 그 가정의 문제만이 아닌 사 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야뇨증의 '감추려는 특성' 때 문에 사회적인 관심을 끌어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결국 가정 에서 각자 알아서 야뇨증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야뇨 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알기 쉬운 지침서가 가정에서 꼭 필 요하겠다고 생각하여 출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웰빙보다는 힐링이라는 말을 흔하게 듣습니다. 상처받은 영혼들은 힐링의 과정을 통해야 웰빙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일 것 입니다. 이 책이 상처받은 야뇨증 아이들과 그 가정을 힐링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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