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30여 년간 ‘공대생’들을 가르쳐온 ‘공대 교수님’이다.
공학이란 있는 것을 탐구하는 것을 넘어 없는 것을 창조하고, 정답 찾기를 넘어 수많은 해결책을 만들어가고, 그러기까지 사람과 사회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계속해서 삶에 응용해가는 융합학문이다. 하지만 많은 공대생들이 주위를 유연하게 둘러보지 못하고 전공서적에만 파묻혀 있다. 이 모습이 늘 안타까웠던 저자는 학생들이 딱딱하고 어려운 공학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쉽고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론+응용+재미’의 3박자를 갖춰 강의해왔다.
아울러 우리 주위 모든 것들이 공학임에도 불구하고 공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 공학이란 이렇게 재미있고 매력적인 학문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강의실에서의 내공과 평소의 바람을 담아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 이야기》를 출간한 한화택 교수는 이 책의 뒤를 이어 《공대생이 아니어도 쓸데있는 공학 이야기》를 출간했다. 또한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공학 전도사로서 청소년을 위한 《10대에게 권하는 공학》를 출간하고, 어린이를 위한 《너도 엔지니어가 되고 싶니》를 번역했다.
한화택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 미국인명정보기관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등 3대 세계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어 있으며, 미국 기술사 PE 자격증과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국민대학교 공학대학 학장과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 냉동공조학회인 ASHRAE의 펠로우, 한국공기청정협회 편집위원장, 범부처 합동사업 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미적분의 쓸모》, 《실내환경학개론》, 《기계계측》, 《창의융합 공학콘서트》, 《공기청정 편람》, 《Fluid Dynamics, Computational Modeling and Applications》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공기조화 및 냉동》, 《유체역학》, 《열전달》 등이 있다.
고대의 엔지니어가 최초로 만들었을 발명품은 간단한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이 도구의 발명에서 비롯된 재료의 발견과 기술 발전은 인류의 문명을 태동시켰습니다. 중세에는 종이, 인쇄술, 나침반, 화약이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근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때부터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했습니다. 18세기에는 증기 기관이 발명되면서 사회를 역동적으로 움직인 산 업 혁명이 일어났지요. 역사의 큰 전환점에는 항상 공학이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학을 이해해야 합니다. 공학은 취업을 위한 학문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이자 교양입니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술 변화를 감지하고 공학이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 기술에 관한 최소한의 기초 지식을 갖추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공학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