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콩쿠르 1위와 유수의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으로 세계무대에 연주력을 과시한 강충모는 서울음대 졸업 후 도미,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피바디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과정 이후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피바디 음대 교수 채용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피바디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교육자로서 많은 제자들을 국제 콩쿨에 입상시켰으며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 런던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체코 국립 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미국 카네기 리사이틀 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초청독주회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 연주회를 열었다.
2000년 전후로 선보인 바흐 전곡 시리즈를 통해 “구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시대의 혼탁한 정신을 순화시킴으로써 한국 피아노 연주사의 큰 획을 긋게 되었으며, 발표한 앨범 중에서 특히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온 플라이셔에게서 “골드베르크 음반사(史)에 뛰어나게 자리매김할 가히 장관을 이루는 연주”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5년 10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바르샤바 쇼팽 국제콩쿠르(2005)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그 외에 비엔나 베토벤 콩쿠르,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유로 뮤직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역임 및 일본 이시카와 뮤직 페스티벌, 미국 아스펜 국제 음악제 등 권위 있는 음악제에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하였고 일본 토호음악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