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 맥락에서 보는 조선시대 정치·지성사와 한중관계사를 주로 탐구한다. 특히 양반 지식인들의 중화 인식과 유교의 한국적 특성이 결합하여 조선을 빚어낸 양상 및 그 역사적 유산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작동하는 양태에 관심이 많다.
대표 저서로는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2인 공저, 2023), 『모후의 반역: 광해군 대 대비폐위논쟁과 효치국가의 탄생』(2021), 『중종의 시대: 조선의 유교화와 사림운동』(2014), 『정지된 시간: 조선의 대보단과 근대의 문턱』(2011),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2011),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2009) 등이 있다. 역주서로는 『북학의』를 영어로 번역한 A Korean Scholar’s Rude Awakening in Qing China(2019)와 『북정록』(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