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에 햇수로 19년째 몸담고 있다. 이 가운데 3년은 아나운서로, 16년은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다. 대구방송 TBC와 매일경제 MBN에서 만3년간 아나운서 생활을 했고, 머니투데이방송 MTN에서 경제기자로 활약했다. 2021년 5월부터 와이스트릿을 설립해 뉴미디어를 꾸려가고 있다. 2023년 3월부터는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유일한 자랑거리다. 방진복을 입고 첨단 IT 소재·부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에 들어갔다가 다음주에는 악취 나는 하수처리장에 다녀오고, 그 다음주에는 무균복을 입고 바이오기업 세포배양실에 들어갔다가 그 다음주에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발전 현장에 다녀오는 등 이채로운 경험을 많이도 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부터 바이오, 소프트웨어, 이차전지, 조선기자재, 유통, 화장품, 식음료, VFX 등등 직접 산업 현장을 찾아가고 이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기업만 80여개에 이른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들도 볼 수 없는 기업의 속살을 직접 살피고, 그 기업 CEO에게 직접 회사 소개를 들은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고용노동부, 금융당국, 한국거래소, 은행, 증권사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하며 경제기자로서 식견을 넓혔다. 돈이 출발하는 현장(한국은행)부터 돈이 증발하는 현장(사기·상장폐지 등)까지 열심히도 뛰었다. 경제매체 기자인데 이상하게도 검찰·경찰 쪽 취재할 일이 많았으며, 사건기자도 아닌데 취재하다가 양복 찢어질 일도 많았다. 20~30대 혈기 넘치던 시절에는 패기 하나로,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이후에는 짬바로 노련하게 취재를 해왔다. 항상 현상과 본질은 물론, 그 배경과 뒷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진짜 취재가 여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건 오프 더 레코드로... 이따가 카메라 꺼진 다음에... 아까는 얘기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