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에서 전교하던 선교사 로스(John Ross)의 주도 하에 평신도 이응찬, 서상윤 등의 조력으로 부분적 번역을 거쳐 1887년 '예수성교전서'라는 이름의 신약전서가 간행되었고, 1883년 일본에서 개신교인이 된 이수정은 '현토 한한신약성서'(懸吐 漢韓新約聖書)를 간행하였다.
1882년 한미조약 이후 미국 선교사들은 '마가복음' 국역성서를 갖고 입국하였는데 이는 세계선교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라 한다. 그 후 개신교 선교사들은 보다 시대에 맞는 성서를 번역하기 위해 1887년 성서번역위원회와 성서위원회를 조직, 1900년 '신약전서', 1911년 '구약전서'를 번역, 간행하였고, 다시 이 둘을 합본한 '성경전서'를 간행하였다. '성경전서'는 1956년 개정되어 '성경전서-개역 한글판'으로 간행되었고 1961년 당시 한글맞춤법에 따라 손질되어 이후 오래도록 사용되었다.
그러다 또다시 바뀌어진 한글맞춤범과 문화환경에 맞추어 1998년에는 '개역개정판'이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