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2005년 『시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북평장날 만난 체 게바라』 『종점식당』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 등이 있다. 작가정신 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 - 2022년 1월 더보기
시를 쓰고 시집을 묶는 동안 밥벌이가 바뀌었다. 중장비 기사에서 유기동물 구조사로. 얼마나 많은 밥벌이를 거쳐 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를 위로해 주는 시가 있어 여기까지 왔다. 밥과 시 사이, 무슨 짓인지도 모를 일을 자꾸만 꾸미고 있다. 언젠가 나를 이해할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2021년 입동 무렵 김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