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 했으면 원이 없겠다. 정말!!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영어 교육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소망이 우리 국민 대부분이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느꼈다.
정말 영어 독해를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이 최고의 비결이다. 그러면 어떠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짧은 시간에 쉽게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여러 가지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소개하는 수많은 영어 교재가 출간되어 왔다. 또한, 최근 들어 직독직해를 최선의 영어 방법으로 소개하는 책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직독직해”라는 말의 의미는 영어를 공부할 때 우리말에 맞춰서 영어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영어 문장의 어순에 맞춰 각각의 의미 단위로 끊어 우리말로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영어를 해석함에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영어 문장을 먼저 읽고 우리말로 해석한 뒤에 우리말에 맞춰서 영어문장을 설명하는 것이 영어를 가르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통용 되었다. 그러나 영어식 어순의 이해를 바탕으로 순서대로 의미 단위에 따라 영문을 읽고 이해하면서 직독직해를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영어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직독직해를 하는데 왜 기초문법이 필요한가?
영문법 공부는 기본적인 영어 문장의 구성 원리 이해와 회화, 듣기, 쓰기, 읽기에 걸쳐 다양한 활용에 기초가 되게 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직독직해를 말할 때 순서대로 영어 문장을 읽으면서 해석하는 방법이니까 문법 공부는 필요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직독직해를 내세우는 교재나 강의가 문법이 아닌 독해에만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기초적인 영어 어순의 구성 원리인 문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영어 전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음이 당연하다.
이것은 운동 경기의 규칙을 모르면 그 경기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즐길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축구에 무관심하던 여성들이 월드컵 4강을 계기로 규칙을 이해하고 경기의 참 맛을 느끼며 열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최근에 직독직해를 효과적인 영어 공부 방법으로 제시하면서 독해를 할 수 있는 책들이 여러 권 소개 되었지만, 그 직독직해 원리를 설명하고 그것을 적용해서 영문법과 독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은 10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문법과 직독직해를 가르치면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법과 독해 듣기를 동시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제는 독해 따로, 문법 따로, 듣기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독해, 영문법, 영어듣기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그런 종합영어 지침서가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이 책을 통해, 영어를 포기했던 분들뿐 아니라 영어 잘하기를 소망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분들에게까지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