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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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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종의 기원 VS 신의 기원>

김기석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과학과 종교, 생태신학, 조직신학 등의 과목들을 강의해오고 있다. 이 책의 원고를 탈고할 무렵 성공회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저서로는 『종의 기원 VS 신의 기원: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대한 한 신학자의 응답』(동연), Science-Religion Dialogue in Korea(Jimoondang), 공저로는 『제국의 신』『생명의 길, 평화의 삶』『기후붕괴시대』『남겨진 자들의 신학: 세월호의 기억과 분노 그리고 그 이후』(이상 동연), 『인공지능과 기독교 신앙』(IVP), 『강화도 지오그래피』(작가정신), 공역서로 『아름다운 하모니 성공회를 말하다』(대한성공회출판부)가 있으며, 연구 논문으로 “과학과 종교의 대화: 빅뱅 우주론과 창조신앙”(조직신학논총)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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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종의 기원 VS 신의 기원> - 2009년 10월  더보기

나는 신학자이기에 도킨스의 탁월한 과학적 견해에 대해 논쟁할 만한 자격이 없다. 비록 내가 한 번도 과학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아 본 적이 없으며 되는 대로 대중적인 과학서적을 통하여 개략적인 현대 과학의 내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 분야의 비전문가가 어찌 세계적인 생물학자의 학문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도킨스는 신학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다. 나는 비전문가로서 다만 현대 과학이 설명하는 자연과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접하면서 어떤 부분은 더 재미있고 어떤 부분은 덜 재미있다는 느낌 정도밖에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어떤 과학자가 종교 또는 신학의 내용에 대해서 단순한 견해 표명이 아니라 완전히 단정적인 판정을 내린 것을 보면서, 비록 내가 뛰어난 신학자는 아닐지라도 일정 부분 응답하는 것이 크게 주제 넘는 짓은 아닐 것이다.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밈meme 개념을 통하여 종교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아주 흥미롭지만, 《만들어진 신》에서 종교 전반에 대하여 최종 심판자를 자처하면서 종교에 대하여 사형 언도를 내린 것에는 무언가 응답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펼칠 때 과학과 종교가 적대적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독자가 책을 덮을 때면 양자가 하나의 진리를 향한 인간 정신의 두 갈래 여정임을 인정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마침내 산정에서 기쁘게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올라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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