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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이찬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8월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찬수

날로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성령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절박한 심정으로 부르짖지 않으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고 애타게 호소하는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에게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왕하 2:9, 개역한글)라고 간구했다. 이는 스승보다 갑절로 위대한 선지자가 되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스승의 후계자로서 그의 사역을 잇겠다는 사명감이며, 시대의 악함을 알고 자신의 약함을 알기에 요청한 절박함이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날로 악해지고 기준 없이 흔들리고 있다. 엘리사가 구했던 ‘갑절의 영감’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 없이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엘리사가 베푼 놀라운 능력과 기적의 사역을 중심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능력 있게 살아가기 위한 대안들을 살피고 있다. 그 대안들을 깊이 묵상하여 삶에 적용할 때, 겨우 살아남는 것이 아닌 승리하는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로, 분당우리복지재단과 (재)가평우리마을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U.I.C)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가슴 뛰는 부르심》, 《감사》, 《153 감사노트》, 《감사 365》, 《세상에서 믿는 자로 산다는 것》, 《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 《복음으로 산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오늘 살 힘》, 《삶으로 증명하라》, 《보호하심》(규장) 등이 있다.

분당우리교회 www.woori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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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이덴티티 : 예수 안에 있는 자> - 2017년 3월  더보기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서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라는 책이 있다.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주는 ‘뉴베리상’을 수상한 루이스 새커가 쓴 성장소설인데, 주인공인 어린 데이비드가 겪는 성장통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데이비드는 인기 있는 아이들 무리에 끼고 싶어 내키지 않는 못된 장난에 가담한다. 동네 할머니에게 골탕을 먹이고 지팡이를 훔치는 일이었다. 데이비드는 도둑질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일을 저지른다. 그 상황에서 혼자 빠져나간다면 놀림감이 될 게 뻔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러나 불행하게도 데이비드는 지팡이 훔치는 일을 함께했지만 결국 그 무리에 끼지 못했다. 이 어린아이가 겪는 갈등을 보면서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겪는 갈등의 축소판’이란 생각을 했다. 이런 내면의 갈등은 성경의 인물에게도 나타나는데, 모세가 바로 그랬다. 어릴 때부터 이집트 공주의 아들로 왕궁에서 자랐지만 그는 ‘정체성’과 관련한 갈등을 겪는다. 비록 몸은 이집트 왕궁을 거닐고 있지만 자신은 이집트 사람이 아님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모세는 정체성과 관련한 갈등을 이겨내는데, 그 부분을 히브리서 11장에서 이렇게 소개한다. 믿음으로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에, 바로 왕의 공주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는 잠시 죄의 향락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택하였습니다(히 11:24,25, 새번역) 갈등 끝에 정확한 자기 정체성을 깨닫고 올바른 길을 선택했던 모세가 훗날 자기 민족을 위하여 얼마나 큰 역할을 감당했는지는 다 알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혼미하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이 다 혼란스럽다. 믿는 자로서 이런 혼미한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현실이다. 믿는 우리가 현실 속에서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과 정체성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가슴 아픈 증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정확히 배워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고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다’는 성경적인 ‘자기 정체성’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한 번 깨닫고 마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깨우쳐주기 원하시는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구하며 찾아야 한다. 그래야 이 혼미한 세상에서도 흔들림 없는 ‘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에베소서 1장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에베소서는 누구보다 자기 정체성이 분명했던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에게 얼마나 놀라운 특권과 축복을 부어주셨는지에 대한 감격으로 가득하여 쓴 편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예수 안에 있는 자로서 그 정체성이 잘 정립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늘 그렇지만 새 책이 나오는 시점에서 고마운 분들이 많이 떠오른다.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여러 학자들의 주석과 책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이번에도 고려신학대학원의 길성남 교수가 쓴 《에베소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비롯한 여러 책들을 참고하며 도움을 받았다. 부족한 설교를 경청하는 수많은 성도들의 응원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93세의 연세에도 새벽마다 아들의 목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도 감사제목에서 빠뜨릴 수 없다. 책이 나올 때마다 열정적으로 수고하는 규장의 여러 식구들과 여진구 대표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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