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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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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청춘 비엔날레>

조인호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호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 출강하던 중 작품해설 생방송으로 제1회 광주비엔날레와 연을 맺었고, 1996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일원이 되어 2018년까지 특별전팀장, 기획홍보팀장, 전시팀장, 전시부장, 정책기획실장, 전문위원 등으로 일했다.
전라남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 광주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과 인사위원, 5·18기념재단 기획자문위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실시계획 추진위원,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사무총장, 광주비엔날레 미래혁신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미술사가이자 미술문화 매개자로서 1999년부터 운영해 온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남도미술의 숨결』(2001), 『광주 현대미술의 현장』(2012), 『시대를 품다 광주 현대미술』(2023)이 있고, 공저로 『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Ⅰ~Ⅲ(2009~2011), 『광주 근현대미술의 주요 지점들』(2019), 『오승우의 회화세계』(2023)와 편저 『오지호의 삶과 화업』(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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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남도미술의 숨결> - 2001년 9월  더보기

아무튼 한국인, 특히 남도인의 의식 바탕에는 본래의 고향에 대한 회귀본성이 유독 강한 것 같다. 사는 것 자체가 자연이고 그래서 억지 인위성을 멀리하면서 그 자연본성에 귀의코자 하는 미적 표현활동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의 가치개념과 문화환경들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요즘, 옛 선인들이 남겨 놓은 '예향'이라는 거름기가 서서히 다해가고 있고, 더욱이 그 문화간의 단절이 심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냉철한 자기진단이 필요한 때다. 이와 함께 광주. 전남 지역의 미술문화 전통과 거기에 담긴 삶의 의미들, 지역정서의 밑바탕에 흐르는 큰 맥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지역문화 개발논리나 표본화 작업이 아니더라도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의 높아져 가는 관심과 참여 그리고 삶의 근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 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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