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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기남한강이 보이는 충청북도 충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조동선의 이류중행 사상과 관련해 《삼국유사》의 구도 이야기를 분석한 논문을 써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신명풀이로 판소리의 서사구조와 미의식을 분석한 논문을 써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연구원으로 왕실 고문헌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으며, 한동안 다산학술문화재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다산학사전》 편찬 작업을 담당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에 재직하며 고전 서사문학과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우리 서사문학의 본령을 찾아서 그 사상과 미학을 탐구하는 작업을 줄곧 수행해 왔으며 이와 관련된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다. 이와 함께, 《판소리의 신명풀이 미학》, 《고전서사문학의 사상과 미학》, 《고전산문자료연구》, 《고전문학과 인성론》, 《고전서사문학의 계보》, 《우리 고전의 서사문법》, 《충주, 옛 문학과 민속의 풍경》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편으로 《낙성비룡》, 《정수정전》, 《홍백화전》, 《화문록》, 《영이록》, 《양문충의록》, 조선 시대 한글간찰 등 여러 고전 작품의 번역 주석 작업을 수행했다. 동서의 문사철을 융합하는 인문고전학의 길을 탐색하며, 그 융합의 지점에서 서사적 이야기를 발견했다. 틈틈이 헬라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와 같은 고전어들을 공부하며 보편적 융합학문으로서 이야기 인문학의 길을 조심스럽게 탐색하고 있다. 때로는 강호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면서 구도 이야기를 수집하기도 한다. 이야기의 사상사와 글쓰기의 사상사를 정리하는 것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게 될 새로운 시대에는, 대중이 모두 고전어로 성인의 말씀을 읽으며 저마다 심신을 수양해, 대중이 모두 성인이 되는 시대가 와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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