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AHK> 를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대부분의 독자님들께서 상상하시는 것과 달리, 저는 <AHK> 가 출간된 뒤 좀 답답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팬레터에 가까운 것을 보내주셨거든요. 그 세월을 지탱해준 것은 열렬한 <AHK> 독자님들의 격려였습니다. 책에 대한 칭찬이 그 세월을 이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의 당장 희망은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책 10권 정도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AHK> 가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두 달 동안 올라 있었음에도 그럴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묘한 상황에 빠졌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다시 힘을 내어 책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책은 FlashMX 노하우, FlashMX ActionScript 노하우, 자바스크립트 사전입니다. 원래 자바스크립트 큰사전이 6월 말쯤에는 나올 수 있었어야 했는데, 좀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
또 6월 25일부터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홈페이지를 위한 FlashMX 노하우'를 강의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독자분들을 만나고 싶어서 시작한 강의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것이든 강의를 개설해보려고 합니다.<AHK>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이용해서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 <AHK> 홈페이지는 제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라 독자들과의 의사소통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뭐든, 공부하다가 잘 모르겠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게시판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대개의 경우 24시간 안에(운이 좋으면 곧바로) 자세한 답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책도 독자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애쓸 것입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알라딘에서 제 책을 담당하신 많은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리뷰에서부터, Let's Look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해준 수많은 독자여러분들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독자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묘안이 있으신 분 없으신가요?
(2002년 5월 21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